[건강]얕봤던 잡초, 알고 보니 약초 ‘민들레와 엉겅퀴’

  • 입력 2009년 6월 15일 03시 00분


“민들레나 엉겅퀴가 몸에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캐고 말리고 끓이고 번거로운 게 사실이죠.”

민들레나 엉겅퀴의 효능을 아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물론 약초상 등에서 민들레나 엉겅퀴의 말린 잎, 뿌리 등을 팔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중국산과 국내산 구분이 어려운 게 현실. 또 이들을 끓여서 보관하는 일도 손이 많이 가는 터라 바쁜 현대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았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한 민들레엉겅퀴환(丸)이 출시돼 주목 받고 있다. 민들레엉겅퀴환은 농업전문회사인 옻가네(대표 지용우)가 지식경제부 산하의 전통의약산업센터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 국내에서 건강보조식품 허가를 받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옻가네 측은 민들레와 엉겅퀴의 가장 큰 효능으로 ‘해독작용을 통한 간 기능 개선’을 꼽는다. 이들 재료는 고대 로마시대 납중독이 심했던 로마병사들의 간장병을 치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민들레의 잎과 뿌리, 줄기 등에 함유된 실리마린과 콜린 성분 때문이다.

실리마린은 간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 기능 개선제의 대표적인 성분이다. 콜린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역할. 소화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담즙의 분비도 원활하게 한다.

엉겅퀴에도 실리마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지혈작용이 뛰어나 코피, 잇몸출혈, 자궁출혈 등 여러 질환에 약재로 사용돼 왔다. 또 엉겅퀴는 남성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작용으로도 유명하다. 엉겅퀴즙을 가리켜 ‘마시는 정력제’라고 할 정도.

옻가네 지용우 대표는 “민들레엉겅퀴환은 꾸준히 복용할 경우 간 기능 개선과 함께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천연발효공법을 이용해 약효의 소화력과 흡수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민들레엉겅퀴환 1병 용량은 60g. 3병(60일분)이 한 세트이며, 가격은 5만5000원.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otabc.com 참조. 문의 1577-5733. 홈쇼핑과 약국에서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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