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더웠던 ‘3월 아침’… 어제 서울 최저기온 14도

  • 입력 2009년 3월 19일 02시 53분


어제 서울 최저기온 14도

1907년 관측이래 최고치

18일 서울과 대전, 청주, 천안, 강릉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3월의 역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4도로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3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서울의 3월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1960년 3월 29일로 12.8도였다. 18일 수원(15.4도)과 강릉(17.1도), 대전(14.9도), 마산(13.8도), 정읍(16.5도), 남해(15.4도), 속초(16.6도), 청주(15.1도) 등의 아침 최저기온도 역대 최고였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에서 버티고 있어 남서풍을 타고 따뜻한 바람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17일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5∼15도 높았다”며 “주말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안팎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1일 충청을 포함한 남부지방,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10mm가량 내린 뒤 22일 오후부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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