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봄… 벚꽃 18일 서귀포서 출발

  • 입력 2009년 3월 5일 02시 58분


평년보다 9일 빨리 개화… 서울은 내달 3일께 필듯

벚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9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벚꽃의 개화 시기는 2∼3월 기온,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올해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4.8도 높아 벚꽃이 전국적으로 9일 정도 일찍 꽃을 피울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가 이달 18일 가장 먼저 꽃을 피우겠고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방은 21∼27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다음 달 9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개 시기는 벚꽃이 처음 꽃망울을 터뜨린 뒤 약 7일 이후로, 서귀포는 이달 25일, 서울은 다음 달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요 벚꽃관광지의 개화 예상 시기는 경남 진해시 제황산 벚꽃동산이 22일, 경남 하동군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23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이 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가 다음 달 1일, 전북 전주∼군산 번영로가 다음 달 2일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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