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혈액이 건강해야 봄도 향기롭다

  • 입력 2009년 3월 2일 02시 59분


춘삼월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햇빛은 점차 따뜻해진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겨울이다. 나른하고 졸리며 만사가 귀찮다. ‘춘곤증(春困症)’이라고도 불리는 ‘봄철 피로증후군’. 신체가 변화한 환경에 일시적으로 부적응하면서 일어나는 증세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겨울철 움츠렸던 근육과 혈관 등이 풀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나른해지는 현상이다.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저녁과 밤보다 아침과 낮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 아니라, 운동이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심하게 느낀다.

춘곤증과 함께 잠복해 있던 다른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도하게 피곤하거나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돼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무력감이 있다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낮에 졸음이 극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수면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피곤하면 혈액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 이때 혈액의 일부에 산소를 투과하고 광선을 쬐어 줌으로써 혈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포톤세러피(혈액광양자치료법)’가 있다. 또한 혈장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독소, 질병을 일으키는 면역단백질 등을 걸러주는 ‘혈액정화시스템’도 큰 효과가 있다. 특히 ‘혈액정화시스템’은 서울대병원과 본 병원에만 있는 고급 혈액치료법으로 3시간이면 우리 몸의 95% 이상을 정화시킨다.

혈액을 건강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로가 쌓인 장기와 각종 신체조직들이 활력을 얻는다. 튼튼한 혈액이 몸속 구석구석에 각종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고 노폐물들을 재빨리 배설시키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에 좋다. 피곤하고 졸린다고 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춘곤증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커피는 하루 석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향긋한 봄을 망치는 지긋지긋한 춘곤증, 튼튼한 혈액으로 가뿐하게 탈출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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