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히어로즈가 되는 8가지 규칙

  • 입력 2008년 10월 1일 15시 40분


회사원 A 씨는 요즘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가는 회수가 늘고 있다. 집에 도착하자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 관련 블로그에 새롭게 올라 온 댓글과 다른 블로거가 방문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A 씨처럼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0%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 중 40%는 웹2.0의 확산으로 각광 받고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약 500만 명 정도가 블로그 인구로 추정된다. 40, 50대의 블로그 사용층도 확대되면서 블로거 증가추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공부하는 블로거들

블로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전업 블로거가 되고자 하는 사람, 블로그를 홍보의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과 사회단체,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제대로 된 양질의 블로그 활용에 관한 연구가 한창이다.

파워 블로거 양성과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브이코아(http://v-core.kr)는 주1회 강좌를 통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블로그와 웹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 곳의 강의는 브이코아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브이코아 강의에서 블로거팁닷컴의 장두현 블로거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갖는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고 강조한다. 장 씨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그 열정이 자기의 블로그를 만들고 방문객에게 감동을 유발해 성공적인 블로거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블로그 히어로즈’의 역자 최윤석 씨는 성공적인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커뮤니티’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야청청’하는 블로거보다는 다른 블로거들과 끊임 없이 교류하고 방문자와 댓글을 통해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살아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양질의 블로그를 위한 각종 연구가 진행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정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이 더욱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컨텐츠를 모으는 ‘팀블로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블로그 순위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3M흥업, 바실리카, 안철수 연구소 같은 팀블로그가 많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역할은 기존 미디어 기자들에게도 많은 점을 시사하는데,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가 운영하는 ‘독설닷컴’은 개설한지 100여일 만에 방문자가 210만 명을 넘어, 오프라인 시사인이 매주 25,000부 정도 발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을 가늠할 수 있고, 규모가 커지면서 인턴 기자를 뽑기까지 했다. ‘독설닷컴’은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이런 흐름에 발 맞춰 동아닷컴은 기자 중심의 블로그 서비스인 ‘저널로그(www.journalog.co.kr)’를 오픈 한다. 새로운 저널리즘 매체로서 블로그와 접목 시킨 ‘저널로그’ 서비스는 기자들의 취재 이후의 이야기, 소속 분야의 전문적 지식 등을 중심으로 기자 개개인이 블로그를 운영한다. 기자는 자신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독자와 댓글을 통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전문기자가 되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 단위의 팀블로그를 통해 해당 주제에 관한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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