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임플란트 전문병원 : 강남 예치과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그래픽 제공 ㈜휴메인
그래픽 제공 ㈜휴메인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 96%… 세계 최고 수준”

진료 시스템 ‘임상검증위원회’ 눈길

한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광희대 의대의 한 강의실. 스크린에 한 환자의 심장 초음파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이 비춰져 있다.

“다음은 5년 전 관상동맥에 시술한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기구)에 협착이 생긴 환자입니다. CABG(관상동맥우회술·좁아진 관상동맥을 다른 혈관으로 대체해 혈액이 잘 흐르게 하는 수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MIDCAB(절개를 최소화하는 관상동맥우회술)로 하지. 위치상 접근이 용이해서 5cm 정도 절개하면 가능하겠어.”

최근 종영된 MBC TV 드라마 ‘뉴하트’의 한 장면이다. 의사들이 환자의 병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재 상태를 진단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0.1%의 착오가 수술 결과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1992년 문을 연 임플란트 전문병원 강남 예치과에선 이런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환자 한 명에 대해 의사들이 모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논의한다.

○ 모든 의료진이 주치의…임상검증위원회 운영

강남 예치과에선 주치의 홀로 치료법을 결정하지 않는다. 10여 명의 의료진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환자들의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검증하는 ‘임상검증위원회’를 연다.

주치의가 자신이 치료할 환자의 상태와 치료 소견을 먼저 설명한다. 다른 의사들은 각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언한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독특한 진료시스템이다. 검증위원회를 거쳐야 환자에게 치료법을 제시하고 환자와 정밀 상담이 이뤄진다.

임플란트 시술 경력 15년인 문정호 원장은 “본격적인 시술까지 여러 번의 진료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시술 결과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 수술성공률 96%

이 병원은 2005년 3월부터 2008년 2월말까지 약 3년 동안 892건의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이 중 36건을 제외한 856건을 성공해 96%라는 수술성공률을 기록했다.

문 원장은 “강남 예치과의 임플란트 성공률은 세계 최고 임플란트 시술 병원으로 인정받는 미국 뉴욕대의 성공률과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예치과의 임플란트 시술환자의 30% 정도는 다른 병원에서 시술했으나 실패했거나 다른 병원들이 시술을 포기한 경우다.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에 강하다는 얘기다.

○ 정확한 검사와 진단

몸에 딱 맞는 옷을 사려면 정확한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발치 가능 여부와 잇몸 상태, 뼈 상태 등 구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수다. 방사선 촬영과 CT로 턱뼈의 양을 측정하고 시술한 임플란트의 길이, 굵기, 개수를 결정한다. 시술은 ‘임플란트 전용 청정 수술실’에서 이뤄진다.

임플란트를 한 다음에는 인공치아를 심는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뼈와 임플란트가 완전히 결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치아를 올리면 임플란트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기공명주파수로 치아와 뼈의 상태를 수치화하는 최신 장비인 ‘골유착 측정기’를 쓴다.

○ 치아 플래너, 라이프 플래너

예치과는 63세를 ‘노년’이 아닌 ‘중년’으로 본다. 60대는 인생의 황혼기가 아니라 정신적 물질적으로 기반이 다져진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기 때문이다. 이 연령대의 환자를 위해 치아를 치료해 씹는 맛을 느끼게 하고 이미지를 개선해 더욱 젊게 보이도록 해준다.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치아 건강 플래너’ 또는 ‘라이프 플래너’인 셈이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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