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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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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구성성분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몸의 모든 부분이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로 쓰인다. 장수를 위한 음식 섭취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가능한 가공을 덜 거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가공 과정에서 음식 속에 있는 영양소가 줄어 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불필요한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식품을 구입할 때 통조림이나 가공된 것보다는 채소, 생선, 육류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연계 먹이사슬의 위쪽에 있는 생선 등 동물에서 더 많은 환경오염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먹이사슬 아래쪽에 있는 식품들이 상대적으로 환경오염이 덜하다는 것이다. 육류는 먹이사슬의 가장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고기를 아주 먹지 말자는 것이 가급적 채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최근 식품영양학계에서는 하루 9회 이상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처럼 음식은 태어나고 자라난 곳 근처에서 생산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식품 유통구조가 세계화되면서 신토불이를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런 원칙을 지키려면 식당보다는 되도록 집에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집에서 만든 음식은 가공이 덜 되고 환경오염도 덜 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요약해 예전의 어려웠던 시절의 식습관을 떠올리면 장수의 길이 멀지 않다. 음식습관을 바꾸고 몸에 적응되는 데는 최소 3주의 시간이 걸린다. 한두 끼의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얻는 이익보다 계속적으로 좋은 음식을 3주 이상 섭취할 때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된다.
이준남 내과·자연치료 전문의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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