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P3도 비스타 호환성 문제 발생"

  • 입력 2007년 2월 5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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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P3 아이팟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비스타와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삼성전자 옙(Yepp), 레인콤의 아이리버(Iriver) 등 국산 MP3도 윈도비스타에서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특히 윈도비스타 출시 이후에도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P-20S 등 일부 MP3 모델에 한해 윈도비스타PC에서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그 외의 신규 모델은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인콤은 자사 MP3인 `H10'과 MP3 내장형 전자사전 모델이 윈도비스타와의 호환성 문제가 있어 현재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레인콤 관계자는 "일부 MP3와 MP3 내장형 전자사전을 윈도비스타 PC에 꽂았을 때 드라이브에서 오류가 나타날 수 있고 아이리버 플러스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달 안에 호환성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원은 "윈도비스타PC에서 MP3 기기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며 "향후 오류 테스트를 마친 뒤 고객지원 사이트를 통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아이팟 이용자에게 윈도비스타를 구입할 때 오류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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