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 씨, 러시아 정밀신체검사 통과

  • 입력 2007년 1월 31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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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로 뽑힌 이소연(왼쪽)씨와 고산 씨. 박영대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로 뽑힌 이소연(왼쪽)씨와 고산 씨. 박영대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뽑힌 고산 씨와 이소연 씨가 러시아에서 실시된 정밀신체검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부는 31일 “두 후보자가 1월 15~30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 의생물학 연구소 등이 실시한 정밀신체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신체검사에서 두 사람은 혈액, 24시간 심전도, 초음파, 전정기능, 뇌파 등 약 20개 항목의 정밀검사를 받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측 전문가들로 이뤄진 ‘의학전문가위원회’가 신체적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최종 통보해왔다”며 “곧바로 실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 씨 등은 3월부터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본격적인 실전훈련을 받게 되며, 10월경 이 가운데 한 명이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으로 선발된다.

이 최초의 우주인은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가 약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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