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6도 주말 강추위…20일 이후 누그러질 듯

  • 입력 2006년 12월 1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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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의 영향으로 주말인 16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7일 아침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며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간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지방도 다소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이번 주말 중부 지방을 통과함에 따라 눈ㆍ비와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복이 큰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온은 주말 밤부터 크게 떨어져 17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18일에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가 평년보다 3~4도 낮은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까지 내려 16일 오후 늦게부터 17일 오전 사이 강원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지방에도 때때로 눈이 오면서 도로가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적설량은 16일 하루 중부 1cm 안팎, 강원 산간 5cm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17일엔 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과 휴일 육ㆍ해상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고 서해 중부해상을 시작으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8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을 보이다 20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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