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방사선과 →영상의학과

  • 입력 2006년 12월 1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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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X선 등 기계를 통해 판독과 진단을 하는 진단방사선과가 최근 영상의학과로 바뀌었다. 진단방사선과는 60년 동안 병원에서 사용돼 일반인에게도 친숙했던 이름이지만 이젠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된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최근 진단방사선과 개명 작업이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음에 따라 숙원 사업이었던 ‘진단방사선과’에서 ‘영상의학과’로의 개명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상의학회의 개명 작업은 2002년 시작돼 3년 만에 이뤄진 결실이다. 영상의학과는 오랜 법 개정 지연 기간에 대외 활동 시 대한영상의학회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지만, 병원에서는 진단방사선과를 주로 사용해 일반인에게 혼란이 있었다. 이번 법 개정 통과를 계기로 병원과 학회에서 모두 ‘영상의학과’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대한영상의학회는 과거 진단방사선과가 ‘방사선’이라는 명칭이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과 진단 방법이 과거의 방사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기술 발전에 따라 영상초음파촬영, 자기공명영상(MRI) 등 다양하게 개발돼 왔다는 점을 개명 이유로 꼽았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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