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4시께 덕산항을 출항, 지난 11일 쳐 놓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죽은 지 약 5일 가량되는 대형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주둥이와 옆 지느러미가 그물에 긁힌 흔적이 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창이나 작살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검사 지휘를 받은 뒤 수협을 통해 3900만 원에 판매됐다.
이씨는 "요즘 어획부진으로 어려움이 많은 데 이런 행운이 찾아와 몹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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