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ㆍBBC 서울날씨 많이 방영해달라"

  • 입력 2006년 10월 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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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최근 세계적 뉴스전문채널인 미국의 CNN과 영국의 BBC에 서울날씨 방송 빈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은 "양 방송사가 세계 날씨를 소개할 때 서울 날씨를 언급하는 빈도가 CNN은 약 70%, BBC는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양 방송사의 서울 날씨 안내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개선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CNN은 30분마다 날씨예보를 하고 BBC는 한 시간마다 기상정보를 방영해 매일 같은 시간대 한시간씩 TV를 시청할 경우 CNN에서는 매일 1~2차례 서울 날씨를 볼 수 있고 BBC에서는 3일에 한번 정도 서울 날씨를 볼 수 있는 상태다.

양 방송사의 웹사이트에서는 CNN(CNN.com)의 경우 날씨 코너에서 아시아 지역을 선택하면 쉽게 서울 날씨를 찾아 볼 수 있지만 BBC(BBC.co.uk)는 검색창에 `seoul'을 입력해야 서울 날씨를 찾아볼 수 있다고 기상청은 지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여행자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들이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날씨를 가장 손쉽게 접하는 곳이 양 방송사라고 판단해 이번에 양 방송사에 서울 날씨를 자주 방송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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