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테마칼럼/주걱턱 ‘선수술 후교정’ 치료법

  • 입력 2006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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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과 오뚝한 코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요즘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보다 동안(童顔)을 선호한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기 때문이다. 해부학적으로 얼굴을 삼등분했을 때 중간 얼굴과 아래 얼굴이 상대적으로 짧으면 동안이다.

사람의 이미지는 얼굴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얼굴형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동안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얼굴이 길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주걱턱인 사람이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갈망한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정상보다 길거나 앞으로 나온 경우를 말한다. 이는 아래턱이 과도하게 나오고 치아가 맞지 않는 과거의 주걱턱 개념보다 확대된 것이다. 주걱턱 의미의 확장은 턱선의 교정을 원하는 사람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까지 주걱턱 치료는 위험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인식이 많았다. 교정 치료와 수술, 후속 교정 치료 기간까지 합해 2년 정도 걸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주걱턱 치료 기간을 1년 미만으로 줄이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얼굴 성형계의 ‘혁명’으로 불리는 ‘선(先)수술 후(後)교정’이다.

교정하기 전에 먼저 수술을 통해 얼굴의 큰 틀을 맞춘 다음 치아 교정을 하는 방식이다. 서로 맞물리려는 치아의 자연적인 성질을 이용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치아 교정을 하는 것이다.

이 치료법은 수술을 먼저 함으로써 얼굴의 모습이 빨리 좋아져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여 준다. 수술 후 필요에 따라 교정 치료를 해 시간을 단축하면서 외형적인 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수술 후교정’은 주걱턱의 원인이 단지 치아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기에 얼굴 뼈의 형태 변화로 치아가 변형된 것이라는 생각에서 개발된 치료법이다. 2차 원인인 치아를 먼저 교정한다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고의 전환이 낳은 결과다.

과거의 주걱턱 수술은 아래턱을 넣어 줌으로써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반면 새 치료법은 치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면서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주걱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예전에는 성형수술을 받지 않았던 ‘정상교합 주걱턱’도 치료를 받는다. 치아가 맞아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미용적인 이유로 성형수술을 받는 것.

그뿐만 아니다. 단지 얼굴이 조금 길어 보이는 사람들도 ‘좀 더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위해 수술을 받는 추세다. 턱이 들어가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02-547-0560

박상훈 성형외과 원장 spark@ulg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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