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장맛비…주말 남부 최고 60㎜

  • 입력 2006년 7월 22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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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최고 60mm의 장맛비를 뿌릴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는 5mm의 이슬비만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22일 제주에 10∼40mm(많은 곳은 60mm)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 5∼3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오후에는 남부지방, 23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이 장마권에 들겠다”며 “하지만 서울은 이슬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호 태풍 ‘개미’는 21일 오후 미국 괌 서쪽에서 서북쪽으로 진행 중이며 24일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300km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개미’가 중국 쪽으로 빠져나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최근 제4호 태풍 ‘빌리스’처럼 대량의 수증기를 공급해 장마전선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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