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호 우주인’ 카운트다운…21일부터 지원자 접수

  • 입력 2006년 4월 5일 0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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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이 과학의 날인 21일부터 후보 접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일 ‘우주인 배출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우주인 선발 계획을 확정하고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후보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후보자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oojuro.or.kr)에서 한다.

최종 후보자 2명은 정밀신체검사 우주적성검사 상황대처능력 평가 등 4단계의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선정된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15개월간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게 된다.

이 중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7가지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상의 한국인과 방송으로 교신하는 ‘국민과의 대화’도 추진된다. 우주선에 탑승하지 않은 나머지 1명은 러시아 지상의 미션컨트롤센터에 머물면서 비행 상황을 모니터한다.

우주인 배출 사업에는 총 26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문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사업단(042-860-2217)으로 하면 된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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