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손님 서둘러 오시네… 작년보다 5일 빨라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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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황사 조심하세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이 강한 바람이 불자 안면 마스크를 하고 있다. 이날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도달해 올해 첫 황사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영대 기자
“주말, 황사 조심하세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이 강한 바람이 불자 안면 마스크를 하고 있다. 이날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도달해 올해 첫 황사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영대 기자
올봄에는 벚꽃이 지난해에 비해 5일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2, 3월 초 전국의 평균 기온이 영하 4.6도∼영상 8.3도로 지난해보다 2도 높았고 4월 초까지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벚꽃 개화가 지난해에 비해 5일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벚꽃은 2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8일∼4월 3일, 중부지방은 4월 4∼13일, 내륙 산간지방은 13일 이후에 필 전망이다.

전국 주요 벚꽃 관광지의 개화 예상일은 경남 하동군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30일, 경남 진해시 제황산 벚꽃동산이 3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가 4월 4일, 전주∼군산간 번영로가 4월 5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이 4월 4일 등이다.

개나리꽃과 진달래꽃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인 11일 황사와 함께 ‘꽃샘추위’가 몰려올 전망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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