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단풍구경 일주일쯤 늦추세요”…평년보다 5, 6일 늦어

  • 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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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전국 유명 산의 단풍은 30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월에서 10월 초순 사이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단풍 시작 시기가 평년보다 5, 6일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9월 하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맑은 날이 많아 단풍 색깔이 예년보다 아름다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리산은 다음 달 14일, 한라산은 다음 달 20일, 내장산은 다음 달 23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은 다음 달 23일, 한라산은 11월 4일, 내장산은 11월 6일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금강산의 단풍은 설악산보다 2일 정도 이른 28일 시작돼 다음달 18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일로 잡고 있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된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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