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120개업체 진출할 듯…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

  • 입력 2005년 6월 2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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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부터 신규 서비스가 이뤄지는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KT 등 기간사업자 7개사를 포함해 120개 업체가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이 확정된 초고속인터넷시장처럼 인터넷전화 시장도 요금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26일 인터넷 전화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자 등록을 마친 회사는 KT와 하나로텔레콤 삼성네트웍스 애니유저넷 등을 포함해 12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군소업체는 기간통신사와 달리 등록절차만 거치면 손쉽게 인터넷전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인터넷 전화업체 수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7개 기간사업자에게서 인터넷전화 번호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와 고품질, 서비스 차별화 등을 앞세운 중대형 업체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하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3분당 40∼50원 선에서 결정될 인터넷전화 요금은 기간사업자와 별정사업자, 군소업체별로 상당부분 차등화돼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소업체들은 KT와 하나로텔레콤 등의 서비스가 시작되는 10, 11월 이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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