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개막]쏘나타-라세티 ‘화려한 나들이’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13분


GM대우차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4 파리모터쇼’에서 마티즈 후속 모델인 ‘M-200’의 전시용 차량 형태인 ‘M3X’를 선보였다. -연합
GM대우차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4 파리모터쇼’에서 마티즈 후속 모델인 ‘M-200’의 전시용 차량 형태인 ‘M3X’를 선보였다. -연합
세계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2004 파리모터쇼’가 23일 시작됐다.

다음달 10일까지 파리 베르사유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27개국 432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기술과 디자인을 뽐내게 된다.

올해로 82회째인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도쿄,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리는 자동차 축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면 파리모터쇼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편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450여평의 면적에 19개의 차량을 출품한 현대차는 쏘나타에 장착된 세타엔진을 절개해 전시했고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차량을 소개했다.

GM대우차는 GM전시장을 이용해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S3X’와 마티즈 후속 모델인 ‘M-200’의 전시용 차량 형태인 ‘M3X’, 2006년부터 레이싱에 참여하는 라세티 경주용 차량을 선보였다.

외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는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게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차들이 많았다.

최근 개발된 차로는 르노의 로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시트로엥의 C4 등이 소개됐고 포드의 뉴 포커스와 기아의 콘셉트카 JB, 닛산의 톤 등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모델도 공개됐다.

파리=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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