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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1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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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 디카의 활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디카가 개인용 정보기기로 각광받고 있으면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디카 문화도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www.tm21.com)의 디지털카메라 전문매장 삼화 디지털카메라의 손대승 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휴대가 편한 400만 화소 이상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300만~400만 화소대 제품=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개인용 디카로는 이 정도 제품이면 충분하다. 20만~70만원대의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캐논의 'S1 IS'는 10배 줌 기능이 있으며 1.5인치 액정화면이 회전식 카메라 앵글을 잡는데 편리하다. 사진 한 장에 60초 분량의 음성메모를 함께 남길 수 있다. 니콘 '쿨픽스3200'은 무게가 150g에 불과해 휴대가 편리하다.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한 뒤 마음에 드는 사진만 고르는 '베스트 샷' 기능도 있다.
올림푸스의 '뮤20'은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레저용 카메라로 안성맞춤이다. 카시오의 'EX-Z40'은 측광 노출 보정이 기능이 있어 정밀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다양한 메모리카드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들도 늘고 있다. 미놀타의 '디지맥 G400'은 'SD' 와 'MMC' 방식을, 코니카의 'KD-420Z'는 SD, MMC, 메모리스틱 등 3가지 방식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500만 화소대 제품=소니의 'P100'은 동영상 촬영과 녹음이 가능한 제품으로 3배 광학줌 렌즈를 사용해 색 재현성이 우수하다. 필름카메라처럼 가로 세로비가 3대 2인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디지털익서스 500'은 광학줌 3배, 디지털줌 4.1배 기능을 갖춘 캐논의 신제품. 각 촬영모드를 수동 및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캐논의 'G5'는 액정화면이 자유롭게 회전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카시오 'QV-R51'은 7개의 초점포인트를 동시에 측정하는 자동초점 기능을 갖춰 피사체 포착 성능이 좋다. 올림푸스의 'C-5060WZ'은 필름카메라의 27㎜에 해당되는 광각 기능을 갖춰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800만 화소대 제품=전문가 수준의 사진 촬영을 위한 고성능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성능이 우수한 만큼 부피가 큰 제품이 많아 휴대성은 떨어지는 편.
소니의 'F828'은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대구경 렌즈를 사용해 고성능 제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제품. 넓은 줌 영역의 고성능 칼차이츠 렌즈를 사용한데다 정밀한 수동 기능도 갖춰 인기가 높다.
올림푸스의 'C-8080WZ'는 보급형 제품은 2~3초 걸리는 전원반응속도를 0.5초까지 줄여 편리하다. 니콘의 '쿨픽스 8700'은 8배 광학줌 렌즈를 달아 다양한 앵글로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관리 요령=전문가들은 여름철 디카 활용에 주의해야 할 3대 요소로 물, 모래, 고온을 꼽는다.
디카는 특히 물에 약하므로 물놀이가 많은 여름철에는 주의해야 한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면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제거한 뒤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전원을 켜둔 상태로 방치하면 중요한 부품이 타버릴 수 있다. 내부까지 물이 들어 간 경우에는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또 디카에 모래가 들어가면 부품을 마모시켜 치명적인 고장을 불러올 수 있다. 백사장에 떨어뜨려 모래가 심하게 들어간 경우에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부드러운 솔이나 공기펌프로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 디지털 카메라를 한 여름 차안에 두면 고온으로 고장날 수 있으므로 카메라가 지나치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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