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형 홈시어터 시스템 잇달아

  • 입력 2002년 11월 11일 17시 16분


홈시어터(Home Theater)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업체마다 중저가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홈시어터는 중산층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홈시어터 제품들은 보통 오디오 앰프와 라디오 튜너가 내장된 DVD플레이어, 그리고 5.1채널의 6개 스피커(중앙 1개, 앞쪽 2개, 뒤쪽 2개, 서브우퍼 1개)로 이뤄진다. TV는 별도로 사야 한다.

삼성전자는 HT-DM550과 HT-DM150 모델을 보급형으로 내놓았다.

두 모델의 스피커 정격출력은 HT-DM550이 400W, HT-DM150은 270W다.

앰프와 튜너가 내장된 DVD플레이어에 최첨단 영상 재생기술 ‘프로그레시브 스캔’을 적용해 화면해상도를 배 이상 높였다. 또 이 기술은 DVD 재생 시의 화면 떨림 현상도 줄여준다.

LG전자의 보급형 홈시어터 모델은 HTC-S5100과 HTC-S530이다.

두 모델의 특징은 DVD뿐 아니라 비디오테이프도 재생하는 콤비형 플레이어를 갖췄다는 것. 프로그레시브 스캔과 돌비 프롤로그Ⅱ 기술을 적용해 영상과 음향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스피커 정격출력은 HTC-S5100이 350W, HTC-S530은 180W다.

오디오 전문브랜드 인켈이 판매하는 이트로닉스는 30일까지 ‘홈시어터 특별기획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저가 간판 모델은 400W출력의 HTS7800.

DVD플레이어에 내장된 VR-758 리시버(소리를 앰프에서 받아 스피커로 보내는 중간 장치)는 각 스피커에 80W의 고출력 음을 보낼 수 있어 HTS7800의 음향 성능을 동급 최강으로 높였다. 디자인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있으며 판매가는 96만∼153만원이다.

이미 핵심성능을 인정받은 일본 제품들은 설치 단계에서 나오는 소비자의 요구까지 배려한다.

소니코리아의 DAV-S550(500W 출력)은 복잡한 스피커 배선을 DVD플레이어의 소켓 하나로 모아 일반인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시전 드라이브2’라는 신기술은 흠집이 생긴 DVD의 화질을 보완, 재생해낸다.

JVC코리아는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TH-A9’의 후속 모델로 TH-V70(290W 출력)을 내놓았다.

이 모델의 장점은 DVD플레이어를 수직, 수평, 벽걸이형 등 소비자의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

또 카오디오에서 쓰는 ‘슬롯 인(Slot-In)’방식을 사용해 DVD나 CD를 가늘고 긴 홈에 밀어 넣기만 하면 곧바로 재생이 시작된다.

홈시어터 시스템 인터넷 최저 판매가
모델명정격출력(W)가격(만원)
삼성 HT-DM150 27065.5
삼성 HT-DM55040092.3
LG HTC-S53018069.4
LG HTC-S510035097.9
인켈 HTS780040096∼153.9
소니 DAV-S55050077.3
JVC TH-V7029074.0
HTC-S5100과 HTS7800은 인터넷 판매가 되고 있지 않아 회사측 정가임. 자료: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과 마이마진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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