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을 이공계로” 科技앰배서더 출범

  • 입력 2002년 10월 8일 17시 54분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이공계 진출을 확대하는 홍보 활동을 맡을 ‘과학기술 앰배서더’ 발대식이 열렸다. 동아일보와 한국과학문화재단, 동아사이언스는 과학기술부 및 교육인적자원부의 후원으로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현직 과학기술인 430명을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은 과학기술인들이 청소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기관은 공개적으로 앰배서더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모두 395명의 과학기술 앰배서더와 35명의 젊은 과학기술 앰배서더를 위촉했다. 각계를 대표해 위촉패를 수여받은 사람은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김기형 박사를 비롯해 황해웅 한국기계연구원장, 정석종 전남대 총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부장과 최상현 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생이다.

이달부터 과학기술 앰배서더는 자신의 모교를 포함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회관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의 동향과 함께 과학기술자로서의 삶과 꿈에 대해 강연한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1대1 자문 역할도 맡게 된다.앰배서더에게는 강연비를 지급하고 초빙하는 학교에는 50만원 상당의 과학도서 및 기자재를 제공한다.

이 현 동아사이언스기자 d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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