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E.T.' 8일부터 발매…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라

  • 입력 2002년 4월 7일 17시 33분


상영 20주년을 맞아 5일 재개봉된 영화 ‘E.T.’가 PC게임으로도 출시된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프랑스 ‘UBi소프트’가 개발한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 ‘E.T. Interplanetary Mission’을 들여와 8일부터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E.T.’의 역할을 수행한다. ‘E.T.’의 임무는 위기에 처한 우주를 구하기 위해 5개 행성을 돌아다니며 진귀한 식물 표본을 손에 넣는 것. 가슴에서 발사하는 광선과 물건을 움직이는 염력, 상처 치유능력, 텔레파시를 이용해 퍼즐을 풀고 50여 가지의 괴물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지구에서는 영화에서와 같이 발신기를 만들어 고향과 교신해야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E.T.’의 뼈 모형을 만든 뒤 각 관절의 움직임을 촬영, 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옮기면서 뼈대에 ‘E.T.’의 피부를 그려서 씌우는 ‘키네매틱스’기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마치 실제 동물이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임이 유연하다. 그러나 정교한 그래픽을 제대로 즐기려면 PC의 비디오메모리가 32MB 이상은 돼야 한다.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며 값은 3만3000원. 두산동아 ‘아이야닷컴’의 인터넷 학습권 3만3000원짜리와 ‘E.T.’ 포스터가 보너스로 들어있다. 02-2140-4095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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