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4일 미국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사(이하 SOE)와 아시아지역 '에버퀘스트(EverQuest)'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측은 금년 여름 국내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게임서버 구축과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며, 이르면 올 연말 대만과 홍콩에 차례로 진출하게 된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에버퀘스트와 같이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게임을 아시아에서 서비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버퀘스트'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버퀘스트'는 세계 최초 서비스된 3D 롤플레잉 게임으로 1999년 2월 첫 발매 이후 최고 약 10만명 이상의 동시사용자를 확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게임. 2001년 12월에 출시한 세 번째 확장팩 '쉐도우 오브 루클린'은 새로운 종족과 클래스의 추가, 방대한 그래픽 업데이트로 발매 첫 날에만 12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