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가 지난 2일 신주 교환방식으로 미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사인 레인보우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DDS는 자동적으로 기존에 보유한 레인보우스튜디오 지분 14.2%를 THQ의 주식 약13만주(100억원 상당)로 교환하게 돼 주주사가 된 것.
THQ는 지난 2000년 비디오, PC, 모바일 게임 등 총 253개의 게임을 배급해 약 3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로 게임개발 및 미국 전지역 게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DDS는 THQ의 주주사로 성장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유동자금은 물론 미국 전지역에 대한 배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DDS의 이정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레인보우스튜디오의 모든 게임이 THQ를 통해 유통됨으로써 지분 14.2%에 해당하는 약 150만 달러 가량의 로얄티 THQ로부터 받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THQ와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 말했다.
DDS는 또 이번 합병 계약과 더불어 오우삼 감독이 기획하고 시나리오에 참여하는 '존우 액션 게임 시리즈'(가제)의 미국지역 배급을 THQ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