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튜디오가 서류가방 속에 쏙~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51분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얼핏 보면 구형 흑백TV처럼 보이는 이것은 휴대용 TV 스튜디오다. 최신 방송기술이 결집된 제품으로 크기는 서류가방 정도. 비디오 카메라와 위성전화가 합쳐진 형태이며 지구상 어디에서든 기자 1명이 단독으로 생방송을 진행하게 해 준다.

방송시설이 전무한 아프간 오지에서도 CNN, NBC, BBC, AP-TV 등 주요 매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카불에서 추방된 CNN의 닉 로버트슨 기자도 카불 도심장면을 이 장비로 보도했다. 휴대가 간편하고 1초에 20프레임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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