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그레이드 이렇게…256Mb 메모리 2, 3 만원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7시 47분


많은 사람들은 새 PC가 나올 때마다 고민한다. 이걸 사, 말아?

새 제품보다 어쩐지 한참 못나 보이는 내 데스크톱 PC도 중앙처리장치(CPU)나 메모리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중 하나만 갈아주어도 ‘쌩쌩’ 날 수 있다.

▽메모리〓‘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반도체 가격 하락의 골이 깊다. 이는 소비자에겐 희소식. 굳이 비싼 돈 들여 PC 전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메모리 용량만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윈도XP나 2000을 쓰려면 256Mb 이상이 좋다.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2만∼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램버스D램도 덩달아 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고성능 PC를 원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CPU〓펜티엄Ⅲ 1㎓가 펜티엄4 1.4㎓보다 최근 10만원이나 비싸졌다. 새 CPU를 사고싶은 사람은 기왕이면 펜티엄4가 좋다. 1.5㎓급이 값이 싸면서 성능이 좋기 때문에 권장된다. 만약 펜티엄Ⅲ를 새로 사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작동 속도가 크게 좋아진 셀러론을 사는 게 낫다.

▽그래픽 카드〓3차원 성능을 가진 모델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그래픽카드에 욕심을 부려보자.

워낙 많은 제품이 쏟아져나와 있어 선뜻 고르기가 쉽지않다. 이럴 때는 칩셋을 살펴보는 게 요령이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포스2 MX 400, 지포스2 GTS(또는 프로), 지포스2 GTS 울트라, 지포스3 등 엔비디아사의 지포스 시리즈면 3차원(3D) 게임을 즐기기에 손색없다. 경쟁회사인 ATi의 새 제품 레이디언8500도 좋다. 비디오 화질이 더욱 깨끗해졌으며 3차원 성능은 지포스3를 따라잡았다는 평가.

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쓰려면 DVI포트가 달린 게 좋다.

▽메인보드〓인텔 845보다 850이 좋다. 값도 더 싸다. 5.1 채널 사운드로 출력되는 걸 고르면 사운드카드는 따로 살 필요없다. 램 소켓이 많은 게 좋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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