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 피해예방 25일까지 모의훈련 실시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36분


해킹이나 바이러스 공격 등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모의 훈련이 을지훈련 기간인 20∼25일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사이버테러로부터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통신 대기업 등 30여개 주요 민간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이버테러 모의 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전산망에 대한 취약점 공격과 바이러스 전파 공격을 통해 참여기관 전산망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대응 훈련의 경우 훈련용 바이러스를 사용해 해당 시스템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감염시킨 뒤 감염 여부만을 알리도록 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이번 훈련의 취약점에 대한 시스템 점검과 바이러스 배포 등 기술지원업무를 맡고, 훈련대상 기관은 보안시스템을 통한 사이버테러 탐지와 대응 결과를 정통부에 보고하게 된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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