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or No]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옛애인의 연락처를

  • 입력 2001년 4월 22일 19시 10분


김시은(25·리눅스인터내셔널 홍보팀)

Yes. 초등학교 때 짝사랑을 동창회사이트에서 찾아봤다. 동창회 모임에 참석해 자연스럽게 보려했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못만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과거는 추억으로 남는 게 아름다우니까.

장정숙과장(34·포스데이타 제조사업팀)

No. 지금의 모습이 궁금한 건 사실. 하지만 찾아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추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 그대로 간직하겠다. 현재의 모습을 알고 나서 추억이 깨져 버리면 어떻게 하나.

고지훈(29·두루넷 사업기획팀·미혼)

옛 애인을 찾을만큼 연애경력이 화려하지 않다. 있다 해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삭막한 세상에는 펼치지 않고 접어두는 추억이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다. 지나간 사랑보다 다가오는 사랑이 더 신선하지 않은가.

안병민(30·다음커뮤니케이션 마케팅팀·기혼)

없었다. 찾아서 무얼 하겠는가. 불륜은 먼데 있는 게 아니다. 바로 이런 데서 싹틀 수 있다고 본다. 결혼은 열정이나 사랑이기 이전에 서로에 대한 약속이며 신뢰다. 단 아내가 허락한다면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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