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홈페이지제작 서비스 인기 폭발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26분


인터넷에서 즉석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이 인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대부분이 미리 만들어진 그림과 서식 파일을 제공해 사용자는 그저 자료를 짜맞추기만 하면 된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홈페이지 포털’을 표방하는 하이홈(www.hihome.com). 이 사이트에서는 이미 저장돼 있는 서식과 그림을 이용해 클릭 몇 번만으로 개인홈페이지와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회원등록만 하면 사용료는 무료. 쇼핑몰의 경우 인터넷 비즈니스를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이밖에 오케이홈(www.okhome.co.kr), 네이버 마이홈(homepage.naver.com) 등이 홈페이지를 온라인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모 웹에디터’로 유명한 나모인터랙티브는 최근 프로그램 온라인 임대(ASP) 사업을 시작했다. 보라nPC(www.boranpc.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만든 홈페이지를 별도의 설정 없이 곧바로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 PC에서 웹페이지를 만드는 경우에는 복잡한 다운로드와 업로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런 경향을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웹오피스(인터넷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자료를 저장하는 것)' 개념으로 옮아가는 전조로 여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초쯤에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20% 정도를 웹오피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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