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 e-메일로만 볼 수 있는 CF 개발

  • 입력 2000년 9월 7일 16시 03분


e-메일로만 볼 수 있는 “CF”가 등장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와와(www.waawaa.com)는 지금까지 집행해온 오프라인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네티즌만을 위한 CF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23만원에 낙찰된 기타이야기'라는 소재의 이 CF는 TV 광고와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TV 광고 후속편 격.

이메일 광고 컨셉에 맞게 TV편 모델인 컨추리 꼬꼬 대신 언더그라운드 그룹 크라잉너트와 3호선 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가 주연을 맡았다.

와와는 이 광고를 “랄라메일(www.lalamail.co.kr) ” 을 이용한 CF 메일에 담아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포 하고 있다.

랄라메일을 통해 이 광고를 본 회원들은, 이 광고를 곧바로 다른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고 와와측은 설명했다.

'와와'와 랄라메일이 노린 것은 바로 광고를 접하는 소수 회원들이 다른 네티즌들에게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스프레드 마케팅 효과.

와와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철 부장(32)은 “ TV 광고가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큰 도움이 됐지만,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만큼, 네티즌에게 중점적으로 광고를 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펼치게 됐다”라며 “비용절감과 타겟 마케팅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랄라메일은 '와와'와 함께 이메일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유니어스가 개발했고, 특허출원상태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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