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질환 베스트 전문병원은 전국 7개 대학병원에서 유방질환을 전문적으로 보는 일반외과 성형외과 교수 13명과 국내 종합일간지에서 5년 이상 건강 의학 기사를 써온 기자 4명에게 전국에서 5개 병원씩을 추천받았다. 또 한국유방암학회로부터 전국에서 믿을 만한 병원 5곳을 추천받은 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병원을 선정했다.
◇대학 병원과 협진 완벽◇
◇오세민외과◇
1991년 문을 연 유방암 전문클리닉. 9년 동안 5만여명의 여성을 진단한 결과 유방암 조기진단률은 80%. 우리나라 전체 조기유방암 환자는 30∼40%.
30분내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다. 대학병원과 협진체제를 갖추고 있는 게 장점. 조직검사 결과 암이 확인되면 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병원 삼성의료원 등 연계된 병원에 환자를 입원시켜 수술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수술이 끝난 암환자에 대한 항암제 투여 등 ‘수술후 처지 및 추적관찰’을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시행중이다.
암수술을 받은 여성들에게 유방재건술 등 유방성형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정상생활로의 복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유방질환 인터넷 병원인 ‘사이버 유방센터(www.yubang.com)’를 열었고 8월말 현재 7만1000여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직경 5㎜ 이하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미세한 종양을 확인할 수 있고 방사선 노출량도 기존 장비의 5분의 1 수준인 맘모매트 유방촬영장치 등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100% 완치가 가능한 0기 환자가 6.5%에 불과하지만 정기검진이 생활화된 선진국에선 20%에 달한다.”
유방에 이상 증세가 없어도 30세가 넘으면 기본검진을 받고 40세 이상은 매년 1,2회 정기검진을 받으면 유방암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오세민원장(47)의 얘기다.
◇유방 축소수술에 강점◇
◇네오성형외과◇
유방성형 전문클리닉. 특히 거대유방증 환자의 가슴을 정상으로 만드는 유방축소수술은 대학병원 수준을 뛰어넘는다. 1993년 4월 이후 500여명의 거대유방증 환자가 ‘혜택’을 받았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 20여명은 물론 동남아시아 여성이 유방축소수술을 받으러 올 정도.
가임여성의 5%에서 발생하는 거대유방증은 한쪽 가슴의 크기가 약 400g을 넘어 실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유방질환. 어깨 목 허리 유방에 통증이 오고 두통 피로감 유방밑 습진 등을 일으킨다.
유두가 돌출되지 않아 수유가 불가능한 함몰유두나 남성의 가슴에 여성의 유방이 형성돼 심각한 사회생활 장애를 일으키는 여성형 유방증 치료도 전문분야.
“호르몬의 불균형 등 내분비질환의 한 증상인 여성형 유방증 남성환자는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1993년 흉터를 최소화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수술’을 국내에 첫 도입한 심형보원장(42)의 설명이다.
◇정확한 유방암 진단 자랑◇
◇미즈메디 유방센터◇
유방외과의사 3명, 유방전문진단 방사선과의사 1명, 유방전문 병리과 의사 1명 등 5명의 유방질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병원. 유방촬영기의 화질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진료전 유방촬영기 및 현상기의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조기유방암의 정확한 진단과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최소화하고 있다.
미국 등 서구에서 1996년부터 널리 진단에 사용하고 있는 맘모톰 유방조직검사기를 처음으로 도입, 유방 멍울의 진단을 수술없이 정확히 하고 있다.
병원 4층에 위치한 유방센터는 여성환자에게 비디오를 통해 유방자가검진법 등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외과 전문의의 유방진찰 뒤 유방전문방사선 전문의에 의해 정확한 진단을 당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
1996년부터 2년간 UCLA 유방센터에서 강사로 일한 김미혜과장(37)는 “유방암은 외과의사의 촉진, 유방촬영, 초음파진단 등 세가지를 동시에 해야 오진율을 낮출 수 있다. 최근 건강검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방암 검사를 많이 하는데 오진율이 높아 문제”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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