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낚시게임 인기

  • 입력 2000년 8월 31일 10시 53분


핸드폰으로 즐기는 낚시 게임이 모티즌들 사이에 인기다.

무선 인터넷 전문회사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 李勤洙 www.unwiredkorea.com)는 31일,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에 서비스중인 모바일 낚시 게임 ‘M-Fishing’이 개시 보름만에 100만 페이지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M-fishing'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왑(WAP)기반의 실시간 레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현재 017 I-touch와 019 ez-i에서 동시에 서비스되며, WAP브라우저가 내장된 인터넷용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을 즐기려면 017, 019 인터넷서비스에 접속, 각 사의 게임 폰페이지로 이동한 후, 그때그때 상황을 설명해주는 제시어에 맞춰 물고기를 낚으면 된다.

M-Fishing의 특징은 실제 낚시터와 똑같은 자연환경, 어종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게임에 입력, 실제 낚시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수준별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낚싯대와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유인, 바늘에 걸린 물고기의 반응에 따라 낚시줄을 당기고 푸는 힘의 조절을 통해 낚시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가리게 된다.

첫 ‘출어’에서는 대나무 낚싯대와 지렁이만 미끼로 쓸 수 있고, 출어지도 강과 호수 같은 민물 낚시로만 제한된다. 그러나 물고기를 많이 잡을수록 포인트가 쌓여 상점에서 더 좋은 낚싯대와 미끼를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낚시도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경험치와 포인트가 높아질수록 강릉이나 속초로 바다낚시도 나갈 수 있고, 낚시 기술도 높아져 별상어와 옥돔같이 더 큰 물고기를 더 쉽게 잡을 수 있게 된다. 1자 이상의 참붕어와 같은 월척을 낚을 경우, 어탁을 출력할 수 있는 파일을 받을 수도 있다.

게이머는 대나무, 카본, 릴 낚싯대 같은 15종의 다양한 낚싯대와 지렁이, 떡밥, 크릴새우에 이르는8종의 미끼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금강, 춘천호와 같은 국내 17곳의 유명 낚시터를 선택해 64종에 이르는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다. 낚시도구와 어종, 낚시터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해나갈 예정.

언와이어드코리아의 이대표는 “이같은 낚시게임은 무선 인터넷이 발달한 일본 및 선진국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라며 “언와이어드코리아는 현재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이동통신회사와 접촉, M-fishing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와이어드코리아의 게임 홈페이지 (www.unwiredgame.net) 에서는 메뉴얼, 사용자랭킹, 대어순위 등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정보 및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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