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간(B2B) '구매 홈페이지'오픈

  • 입력 2000년 6월 19일 11시 35분


삼성전자는 기존 한정된 거래선과의 구매방식을 개선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모든 부품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구매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새로 도입한'구매 홈페이지'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부품을 구입할 경우 기존 거래선에 한정치 않고 어느 업체에서도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방된 인터넷 홈페이지이다.

이 구매 홈페이지는 기업간(B2B) 구매 사이트로 인터넷상으로 삼성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표준부품의 △ 사양 △ 구매 물량, 일정 공지 △ 잉여자산 매각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거래관계가 없던 일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구매 홈페이지'는 3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 필요한 자재 종류, 사양 등의 정보를 공개해 전 세계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업체를 상시 발굴하는 '글로벌 소싱 시스템' △ 거래를 원하는 모든 업체에는 공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서 구매하는'공개구매 시스템'△ 반도체, 전자 부품 등 장기/불용재고를 인터넷상에서 매각함으로써 장기 재고를 극소화 시켜 나가는 '잉여자재 매각시스템'이다.

이 구매 홈페이지는 국문, 영문 두 가지 버젼으로 제작되었으며 구매방침, 조직, 협력사 정책 등 구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담고 있어 삼성전자의 구매 경영정책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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