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확산…창원 초등생 55명 추가발병

  • 입력 2000년 6월 6일 21시 11분


경남지역 초등학교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봉림초등학교에서 6일 설사와 두통 증세를 보이는 환자 5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창원시 보건소는 이날 “봉림초등학교 학생 55명이 5일 오후부터 세균성 이질이나 집단식중독으로 의심할 수 있는 고열 및 두통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소와 인근 병 의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이 학교에 대해 7일 하루 휴교하도록 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창원시 안남초등학교 학생 71명이 세균성 이질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총 148명의 초등학생이 세균성 이질 양성반응이나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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