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4월 10일 19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데이콤은 10일 제주도 남단 모슬포와 마라도 최북단 11㎞ 구간을 무선장비인 디지털 마이크로웨이브로 연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서비스에는 모두정보네트워크 코시크 PCI 등 지역협력사들이 참여했다.
마라도 지역은 그동안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만 가능했으나 이번 디지털 마이크로웨이브 연결로 종전보다 10배 정도 빠른 최고 512Kbps급의 초고속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초등학교와 복지회관 등 공공기관에 멀티카메라가 부착된 펜티엄Ⅲ급 PC를 기증, 영상 채팅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양방향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마라도 지역주민에 대한 원격진료 서비스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마라도에는 36가구 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