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인터넷PC 30일 시판…시중보다 50만~100만원 더 싸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시중 가격보다 50만∼100만원이 싼 노트북 인터넷PC가 30일부터 판매된다.

정보통신부와 인터넷PC협의회는 16일 중앙처리장치(CPU)로 셀러론과 펜티엄Ⅲ 프로세서를 채택한 2종류의 노트북PC를 30일부터 시판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셀러론을 채택한 노트북 인터넷PC는 160만원대로 대기업 노트북PC에 비해 50만원이상 싸고 펜티엄Ⅲ 모델은 240만원대로 대기업 PC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특히 인터넷 노트북PC는 31.5㎜의 슬림형으로 CD롬과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바꿔 장착할 수 있고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CD롬과 FDD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와프(hot-swap)기능을 갖추고 있다.노트북 인터넷PC는 인터넷PC 공급 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인터넷노트북PC 전문회사’가 전담 판매하지만 노트북PC의 개발, 생산에 최소한 6개월이상 걸리기 때문에 공급 초기에는 인터넷PC 공급 업체중 하나인 현대멀티캡주이 개발 및 생산을 책임질 계획이다.노트북PC는 국내 PC판매량(200여만대)의 12%(24여만대)를 차지했으나 최근 두 대 이상의 PC를 보유하려는 가정이 늘면서 올해에는 판매량이 작년보다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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