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고소득자 36% 활용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보화 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9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0년 1·4분기 소비자 태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 보유 가구 가운데 22.7%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간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8.56시간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국의 1000가구를 표본으로 해 지난 달 9∼12일 조사를 벌였다.

학력별 인터넷 활용도를 보면 대졸 이상인 사람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48.2%에 이른 반면 중졸 이하 학력의 조사대상자는 컴퓨터를 보유하고도 인터넷 이용률이 2%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인터넷 이용률이 36.7%인데 비해 연간소득 1000만원 이하의 계층에서는 5.6%만이 인터넷을 활용,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인터넷 활용도에 큰 편차를 보였다.

최숙희(崔淑姬)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경제는 지식·정보의 소유 여부에 따라 부의 분배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인프라 확충으로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