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등 3개社, 하나로통신 지분 11.6% 공동매입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한국전력과 두루넷, 보훈복지공단이 매각키로 한 하나로통신 지분 11.6%가 삼성 현대 SK 등 3개 그룹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의 신윤식(申允植)사장은 7일 “한국전력 두루넷 보훈복지공단 소유지분 11.6%를 삼성 현대 SK가 공동 매입키로 했다”며 “LG는 5일 굿모닝증권이 실시한 지분매입 입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신사장은 이어 “과거에는 데이콤이 하나로통신 사장을 지명했으나 최근 임시주총을 통해 정관을 변경했고 LG도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9명 중 비상임이사 1명밖에 지명할 수 없어 하나로통신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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