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균 증식억제항체 계란서 대량추출 성공

  • 입력 1999년 10월 1일 20시 28분


식중독을 일으켜 노약자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인 O―157균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항체를 계란으로부터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1일 닭에 O―157균을 주사해 이 닭이 낳은 계란으로부터 O―157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체를 대량으로 추출하는데 성공해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계란에서 얻은 항체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 항체를 넣지 않았을 경우 O―157균이 32만배 증가한 반면 항체를 넣은 것은 7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

연구소 채현석(蔡賢錫)연구사는 “계란항체는 O―157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베로톡신 독소 분비도 크게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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