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과 증권사 등 53개 기관은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트너그룹이 수여하는 Y2K 인증서를 받았다.
가트너그룹측은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국내 증권업계의 Y2K 준비상황을 점검,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다음 수준인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가트너그룹 헨리 새터드와이어트회장은 “한국 증권업계의 Y2K문제 대응노력이 상당히 체계적이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최근 골드만삭스 등 미국 증권업계가 올 11월부터는 Y2K 대응수준에 따라 각국의 투자비중을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이번 국제적 인증은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