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고성능 팬티엄PC 1백만원에 사세요"

  • 입력 1999년 8월 6일 19시 05분


10월부터는 우체국에서 고성능 펜티엄PC를 10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PC통신 인터넷업체들의 월 이용료를 현재 1만원 수준에서 4000원으로 대폭 내리고 가입비도 면제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지식기반국가건설을 위한 사이버코리아21 프로젝트에 따라 펜티엄400㎒급 PC에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00만원 미만,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할 경우에는 110만원 미만에 10월부터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초저가 PC는 최소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6.4GB, 40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모뎀, 3차원그래픽카드(8M), 스피커를 장착하고 한글윈도98, 워드프로세서, 통신 및 백신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일시불로 PC를 사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컴퓨터구입적금상품을 취급토록 할 방침이다. 가입대상은 만18세이상, 가입기간은 6∼36개월이며 가입한도금액은 500만원이다. 적금가입후 2회 이상 월불입금을 내면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

PC통신 접속전화에 대해서는 월 33시간 기준 1만원, 66시간 2만원, 150시간 3만8000원의 정액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초고속인터넷(ADSL)요금도 현행 월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출 방침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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