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과학문화대상」제정…대상 김기형-유중근씨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를 발명한 조선시대 장영실선생의 과학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장영실 과학문화대상’이 제정됐다.

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안병남·安柄南)와 장영실과학문화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최창규·崔昌圭)는 과학문화 발전에 업적을 세운 사람을 발굴해 2년에 한차례씩 이 상을 수여키로 하고 15일 오후 서울 홍릉 세종대왕기념관 대강당에서 첫 시상식을 가졌다.

동아일보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 11명이 상을 받았다. 장영실과학문화대상은 초대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낸 김기형(金基衡)한국도자기문화진흥협회이사장이 근대 과학문화의 기초를 닦은 공로로 수상했다. 과학기술대상에는 방수제화학분야 신기술을 개발한 유중근(柳重根)중앙방수기업㈜사장에게 돌아갔다.

행사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강창희(姜昌熙)과학기술부장관 등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정보금상 김봉탁(金奉鐸·샬롬엔지니어링㈜사장) △특허금상 박창근(朴昌根·미래환경산업㈜회장) △기술금상 성평건(成平健·㈜레민다파동수회장) △연구금상 조병원(趙炳源·한국과학기술원연구원) △교육금상 이해남(李海男·발명이야기사장) △산업금상 최진순(崔鎭順·㈜청풍사장) △환경금상 김윤영(金潤榮·㈜자연사랑사장) △특별공로상 김국태(金國泰 전서울대교수·개인연구가) 박순창(朴淳昌·㈜금성뉴테크노사장)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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