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국내기술 어디까지]반영구 「네스」개발 한창

입력 1998-11-24 19:24수정 2009-09-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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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시간 수십초. 10만번 내외의 무한충전. 고출력 전력을 생산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최근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과 공동으로 기존의 전지와 달리 금속 전극의 표면반응을 통해 고출력의 전력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네스(NESS·New Energy Storage System:신전기에너지 저장장치)’개발에 나섰다. 네스 개발에는 앞으로 3년간 모두 8백70억원이 투자된다.

고등기술연구원측은 “현재 주종을 이루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지 생산기술을 미국 일본업체들이 독점해 국내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전기자동차, 휴대용 통신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기술자립에 나설때가 됐다” 고 설명.

고등기술연구원은 이에 따라 네스센터를 설립, 대우자동차와 공동으로 상용화 개발중인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밀도를 5배이상 향상시킨 네스, 그리고 네스와 기존 2차전지를 결합한 복합전지(하이브리드 전지)의 상용화 연구를 시작했다.

네스센터의 김선욱 박사는 “네스는 전극의 표면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빨라 충전시간을 수십초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가 일반적으로 5백회 정도밖에 충전할 수 없어 2년마다 교환해야 하는데 비해 네스는 10만번이상 충전이 가능, 거의 반영구적으로 상용할 수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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