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발명품대회]역대 수상작

입력 1998-07-20 19:43수정 2009-09-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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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품은 그 시대를 보여준다. 일상 생활에서 불편하다고 느껴야만 고칠 부분도 보이기 때문.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의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시대상을 짐작할 수 있다.

79년 1회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연탄 연소가스 배기장치’와 83년 5회 대회 같은 상을 받은 ‘자동온도조절을 위한 연탄화덕공기조절장치’는 연탄가스 중독이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던 시절의 발명품들이다. 연탄과 관련된 발명품은 80년대 중반 이후 자취를 감췄다.

장애인을 위한 발명품도 많았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휠체어’(88년 대통령상)와 ‘간편하게 인도턱을 오르내리는 휠체어’(94년 국무총리상) ‘시각장애자를 위한 한글점자학습장치’(86년 대통령상) 등은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들.

‘꼬막까는 기구’(84년 국무총리상) ‘곡식 마대 꿰매는 편리한 기구’(86년 국무총리상) ‘양식미역자동채취기’(87년 대통령상) ‘안전한 경운기 벨트걸이’(91년 대통령상) 등은 농어촌 학생들이 일상 생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보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사례.

90년대 중반 이후 첨단 전자제품과 관련된 발명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96년 18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평이 자동으로 유지되는 비디오카메라’는 심사진으로부터 “바로 상품화해도 손색이 없다”는 찬사를 받은 제품.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울림이 선택되는 호출기’도 초등학생들까지 호출기를 차고 다니는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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