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와 한림대 기생충학 연구팀이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적지역 3개 면지역 주민 4백16명을 대상으로 스파르가눔증 혈청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7.5%인 31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원 추적을 위해 이들 양성반응 주민을 대상으로 생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8% 가량이 뱀이나 개구리를 생식하지 않았는데도 양성반응을 보여 감염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파르가눔은 뱀이나 개구리 등을 생식했을 때 주로 감염되는데 체내에서 충체가 이동할 때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간 뇌 등 주요 장기에 침입할 경우 큰 질환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