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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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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선택의 관건은 이용시간. 우선 일반 전화선은 서비스 이용 요금 외에 전화요금을 사용시간만큼 부담한다. 오래 쓰면 쓸수록 요금이 많이 나온다.
반면 개인전용선서비스는 월정액만 내면 사용시간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다. 회사에 따라 33.6Kbps나 56Kbps의 고속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용서비스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망(ISDN)과 기본적으로 같은 개념의 서비스이다. 다만 기능이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값이 약간 싸다.
하루 2시간 이상 PC통신을 이용할 경우엔 일반전화선보다 전용선서비스가 더 값싸고 편리하다.
기존의 모뎀접속서비스는 하루 2시간 이용할 경우 월 전화요금이 5만4천원(3분당 전화요금이 45원일 경우), 3시간 이용할 경우에는 8만1천원, 4시간인 경우 10만8천원으로 사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올라간다. 서비스의 품질도 전용선서비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반면 전용선을 이용할 경우 천리안과 나우누리는 월 5만4천5백원, 하이텔과 유니텔은 6만원의 정액제 요금으로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고속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용하는 PC통신 전용선서비스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니텔은 3일부터 개인에게 데이터전용선을 설치, 전화요금을 물지 않고 한 달에 6만원의 정액요금으로 PC통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개인전용선 서비스를 ‘저스트 링크’란 이름으로 제공한다.
넷츠고도 2일부터 월 6만원의 정액제 요금의 ‘스피드 넷츠고’란 이름으로 개인전용선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천리안은 지난해 7월 ‘다이렉트 천리안’이란 이름의 개인전용선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또 나우누리는 지난해 12월 ‘나우 익스프레스’, 하이텔은 올 2월 ‘스피드 하이텔’란 이름으로 각각 개인전용선 서비스를 개시했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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