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데이콤, 과소비추방 캠페인 공동광고

  • 입력 1997년 12월 12일 20시 16분


시외 국제전화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손을 잡았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12일 공동으로 「통신 과소비 추방 캠페인」 광고를 냈다. 『지금, 우리는 통신 과소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라는 내용을 앞세운 이 캠페인 광고는 IMF시대에 한 푼의 통신비라도 아끼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두 회사의 광고 담당자들은 『통신분야에서도 거품을 빼고 절약 풍토를 조성하자는 생각에서 이같은 캠페인 광고를 함께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2회 정도 통신 과소비 추방 캠페인 광고를 추가 제작해 내보낼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유선 통신 서비스의 양대 산맥으로 경쟁을 해 온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손을 잡은 것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 공동광고를 계기로 두 회사가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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