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사이버토론회 이것이 쟁점]李-趙연대

  • 입력 1997년 11월 11일 07시 31분


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후보 초청 토론회의 초점은 조순(趙淳)민주당총재와의 합당선언이었다. 이후보는 『「이―조 연대」도 「DJP연대」처럼 「밀실야합」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와 조총재는 3김정치청산과 새정치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것이며 개헌을 전제로 권력을 나눠먹는 「DJP연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신한국당과 민주당간의 지분배분과 관련, 『항간에 떠도는 7대3, 8대2 운운하는 얘기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면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보는 또 합당에 따른 양당내 반발에 대해 『민주정당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내부 토론을 거쳐 목적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협상과정에서 동생이 밀사역을 맡았느냐』고 묻자 『동생이 조총재의 아들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 만난 적은 있다고 들었지만 모든 논의는 공식기구를 통해 이뤄졌다』며 『친인척이 개입한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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